안녕하세요. 다양한 분야에 궁금증이 많은 직장인, 쏘앵이 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혼용률이 무엇인지, 혼용률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혼용률을 구성하는 섬유들의 장단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봤는대요.
포스팅 마지막 부분에 여름 티셔츠를 구매한다고 가정했을 때,
혼용률을 비교하고, 활용해보는 예시를 들었어요.
오늘은 티셔츠에 이어서, 다른 복종들도 다뤄보려고 하는데요.
복종별 혼용률 활용 방법이 궁금한 분들, 함께 보시죠. (❛◡❛)✿
▼ 소재 장단점 및 혼용률 보는 법 보러가기 ▼
https://into-the-rabbithole.tistory.com/7
보기 쉽게 천연섬유, 인조섬유, 울섬유의 장단점을 표로 정리해 봤는대요.
오늘은 각기 다른 혼용률의 코트, 블라우스, 원피스를 비교해 볼게요.
혼용률은 원단의 구성 비율이기 때문에 ’폴리에스터100%‘ 이라도
시폰, 요루, 샤틴, CDC 등 밀도, 조직에 따라 종류가 정말 다양하고,
다후다, 트윌 등 안감으로만 사용되는 원단도 있어요.
소재의 밀도나 조직감, 봉제 방법 등 옷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정말 많기 때문에
혼용률만으로 100% 파악해서 결정하기보다는
옷 구매 전, 하나의 참고 방법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거 같아요.
#복종 별 혼용률 활용- #블라우스
첫 번째 블라우스를 A, 두 번째 블라우스를 B라고 지정해서 비교해볼게요.
A 혼용률: 면100%
B 혼용률: 폴리에스터 68%, 레이온 25%, 울 5%, 스판 2%
A 블라우스는 사진에도 나와 있듯이 면의 특성상 구김이 보이는대요.
캐주얼한 무드로 연출할 오버핏 셔츠를 원하는 경우라면 구김은 크게 문제가 될 거 같진 않아요.
소매 실루엣이 축 쳐져 있지 않고, 형태감이 살아있는 걸로 보아
원단의 밀도가 있는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어요.
밀도가 높으면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보온성이 높겠네요.
세제에 강하기 때문에 세탁이 편하겠지만, 조금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어요.
그에 반해 B 블라우스는 레이온 함량이 높고, 울이 함유되어 있어 매우 부드러울 거 같아요.
A 블라우스와 비교했을 때, 소매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날 만큼 부드럽게 감싸고 있네요.
물에 약한 레이온 섬유를 보완하기 위해 폴리에스터와 혼방으로 사용했는데요.
폴리의 보완 효과로 레이온 100%보다는 물에 덜 수축되겠지만,
25%로 함량이 낮은 편은 아니라, 드라이클리닝으로 관리해야겠네요.
또한, 울을 5% 정도 넣어 보온성을 높였네요.
세탁 및 관리가 편하고, 구겨져도 큰 상관이 없는 캐주얼한 셔츠를 찾는 경우라면 A 블라우스를,
고급스럽고, 갖춰 입은 느낌의 블라우스를 원한다면 B 블라우스를 구매하면 좋을 거 같아요.
#복종 별 혼용률 활용- #원피스
첫 번째 원피스를 A, 두 번째 원피스를 B라고 지정해서 비교해볼게요.
A 혼용률: 폴리에스터 100%
B 혼용률: 폴리에스터 63%, 레이온 33%, 스판 4%
원피스는 상의와 하의가 한 번에 이어진 디자인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구김이 덜 가는
폴리에스터 소재를 많이 사용하는대요.
A 원피스의 경우 폴리에스터 100%으로 구김이 잘 안 생기고, 비를 맞거나, 물에 젖어도 변할 걱정은 없겠어요.
하지만 스타킹이나 레깅스를 안에 입거나 건조한 날에는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가 필수일 거 같아요.
B 원피스는 레이온 함량이 높아 매우 부드러울 거 같아요.
B 블라우스와 마찬가지로, 물에 약한 레이온 섬유를 보완하기 위해 폴리에스터와 혼방으로 사용했지만
레이온 함량이 높기 때문에 드라이클리닝으로 관리해야겠네요.
스판(=폴리우레탄) 2%가 들어있기 때문에 만져보지 않아도 신축성이 있는 원단인걸 알 수 있어요.
옷 관리를 잘하는 분이라면 소재가 부드럽고, 정전기 발생률이 낮은 B 원피스가,
정전기 발생보다 물 오염이 걱정되고, 스팀다리미를 자주 사용하는 분이라면 A 원피스가 좋을 거 같아요.
#복종 별 혼용률 활용- #코트
첫 번째 코트를 A, 두 번째 코트를 B라고 지정해서 비교해볼게요.
A 혼용률: 울 90%, 캐시미어 10%
B 혼용률: 램스울 70%, 알파카 30%
폴리에스터 섬유의 경우, 위의 블라우스와 원피스에서 다뤘기 때문에 코트에서는 제외해서 비교해봤어요.
코트는 보온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울 혼방 소재를 많이 사용하는대요.
A 코트의 경우, 어떤 울인지 표시가 없는 걸로 보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리노 울인 거 같아요.
메리노 울의 경우 오염에 강하고, 구김이 잘 가지 않아 코트에 많이 사용돼요.
캐시미어 함량이 10%인걸 보아 가볍고, 보온성이 아주 좋을 거 같아요.
하지만 가격대가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B 코트의 경우는 ‘램스울‘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는대요.
램스울은 생후 6-7개월 어린양의 털로 생산량이 적어 단가가 높아요.
부드럽고 보온성이 좋지만, 내구성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어요.
알파카 함량이 30%로 높기 때문에 가볍고, 보온성이 좋을 거 같은대요.
알파가 울은 모장이 길기 때문에 소재 특유의 멋이 있어요.
알파카는 캐시미어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A코트보다는 가격이 저렴할 거 같아요.
A 코트 보다는 내구성이 조금 약하지만
가볍고, 알파카 특유의 유니크한 텍스쳐를 원한다면 B 코트가,
가격대가 조금 있더라도, 강력한 보온성과 부드러운 촉감을 원한 다면 A 코트가 좋을 거 같아요.
오늘은 복종별로 혼용률을 비교해보고,
지난 포스팅 (섬유 별 장단점 및 혼용률 보는 법)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 지에 대해 알아봤는대요.
코로나의 영향으로 언택트 소비문화가 주를 이루는 요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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